중증 대장암에는 내과와 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진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대자암환자 1천 4백여명에게 다학제 통합진료를 실시한 결과, 180명(13%)이 좀더 최적화된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나머지 1천 2백여명은 통합진료 의뢰 전 치료계획이 적절했다.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지만 다학제 통합진료 후 수술 이외에 다른 치료를 우선 받은 환자는 119명이었다. 이 가운데 90명은 항암화학요법을, 29명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항암화학요법을 우선 받은 90명 가운데 45명은 수술이 가능할 만큼 암 덩어리 크기를 우선적으로 줄이는 선행보조 항암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을 받았다.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받은 90명 중 45명은 수술이 가능하도록 암 덩어리 크기를 줄이는 선행보조 항암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을 받았다.

나머지 45명은 수술로 완치가 어려워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게 돕는 고식적 항암화학요법(palliative chemotherapy)을 받았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암 통합진료는 많은 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환자에게 꼭 맞는 방법으로 신속히 치료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나해 암병원 데이터센터시스템을 출범하고 임상 및 유전자데이터를 포괄하는 암종별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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