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의료계에는 경영을 국민에게는 의료를 정상화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2일 원주 건보공단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건강보험 △건강보험 하나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 △우수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율과 창의의 조직 등 4가지 경영방침를 제시했다.

건강보험 하나로 국민의료비를 보장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을 준비하며 이해당사자와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등의 구체화된 경영방침을 정해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는게 필요하다는게 이사장의 계획이다.

저출산, 고령화, 국민의 복지욕구 증가 등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공단에게는 미래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보험을 지속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복지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공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민에게는 의료정상화, 의료기관에게는 경영정상화를 실현해 지속가능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째에 경영방침을 발표한데 대해 김 이사장은 "기존 방침과 겹치는 내용이 있었던데다 관련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정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충분한 의견을 들어보고 건보공단을 이해한 다음에 만들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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