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정 협상의 결렬 책임을 모두 정부에 돌렸다.

비대위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의료계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에 찬성하며 최대한 협조해 왔으며 일부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조율해서 이행하겠다는 입장으로 협상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가 갑자기 독소조항 예비급여에 대한 의료계와 논의없이 4.1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안을 일방 발표했다"며 의정 협상 파탄의 원인이 복지부에 있음을 지적했다.

비대위는 또 "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을 통해 4.1고시안은 의료계와 협의하여 발표한 것인데 왜 의료계 저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전혀 사실이 아닌 대국민 기만적 발언을 했다"며 분개했다.

비대위는 "사전에 이미 협상이 아닌 이미 강행할 마음이었음에도 의료계 대표를 불러들어 의료계대표의 실수를 노리고 요식행위, 코스프레 행위를 해 본 것이 증명된 것"이라며 복지부의 행위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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