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과 일본 도시바 및 DK메디칼솔루션이 3월 29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중입자 치료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중입자 치료기는 중입자(탄소 원자)를 빛의 70% 속도로 가속한 뒤 환자의 암 조직에 투사한다. 중입자는 암 조직에 닿는 순간 방사선 에너지를 방출해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고 암 조직만을 사멸시킨다. 

치료효과는 양성자에 비해 3배 이상, 치료횟수도 절반 이하로 적은 만큼 치료기간도 단축된다.  

투입비용이 약 3천억원 이상 예상되는 중입자 치료기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뒤편 주차장에 지하 5층, 지상 7층의 연면적 약 35,000㎡(약 1만평) 규모로 건축돼 오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다. 

중입자 치료기가 완성되면 연간 1,500명의 암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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