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의 자궁내막증치료제 비잔(성분명 디에노게스트 2mg)의 통증억제와 삶의 질 개선 효과가 동양여성에서 재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은 이달 21일 열린 영국왕립산부인과학회 세계총회(싱가포르)에서 비잔의 리얼월드 임상연구 ENVISIOeN* 중간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년 예정으로 대상자는 아시아 6개국(한국,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35개 기관의 856명 자궁내막증환자다.

삶의 질 평가 척도에는 자궁내막증 건강 프로파일(EHP-30) 설문지가, 골반통증(EAPP)의 중증도에는 점수 변화(1~10점)가 이용됐다.

6개월 중간 분석 결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증 개선율은 78%에 달했다. 골반통증(EAPP)점수도 평균 4.5점 줄어들어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통증이 심한 환자에서 뚜렷했다.

약물 관련 부작용 발생률은 32%였으며 무월경과 부정 출혈이 가장 많았다.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5.2%로 내약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 산부인과학회 티모시 림 용 쿼이(Timothy Lim Yong Kuei) 부회장은 "ENVISIOeN연구 결과는 비잔이 효과적이고, 여성에게 지속적인 통증 완화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치료제임을 재확인해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EffectiveNess of VISanne® in Improving quality of life in Asian wOmen with eNdometri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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