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가 결핵을 동반한 환자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는 이달 5일 2018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 보스턴)에서  돌루테그라비르와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RTIs) 병용투여 시 HIV/결핵 동반 환자에서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됐다는 INSPIRING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에이즈환자의 약 3분의 1은 결핵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결핵과 HIV를 동시에 치료하기는 약물상호작용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리팜핀으로 결핵치료 중인 HIV환자 113명. 이들을 돌루테그라비르+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2개) 투여군(69명)과 에파비렌즈+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2개) 투여군(44명)으로 나누었다.

돌루테그라비르는 결핵 치료 후 2주 간 1일 2회 50mg 요법 시행 후 1일 1회 50mg을 투여했다. 에파비렌즈는 1일 1회 600mg 투여했다. 1차 평가 변수는 48주 차 HIV RNA 수치가 50c/mL 미만에 도달한 돌루테그라비르 투여 환자의 비율이었다.

24주째 중간분석 결과, 1차 평가를 만족하는 비율은 돌루테그라비르투여군과 에파비렌즈투여군 각각  69명 중 56명(81%)과 44명 중 39명(89%)였다.

이상반응으로 시험을 중단한 사례는 각각 0명과 2명이었다. 치료와 무관하게 중단된 사례는 각각 5명과 0명이었다. 내약성은 각각 0명과 1명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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