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르바스타틴의 약물효과에 관한 최신 스터디인 CARDS가 2003년 ASCOT, REVERSAL, 2004년에 PROVE-IT에 이어 최근 발표됐다.

화이자는 26일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ARDS(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기왕력이 없는 약 2,800명의 2형 당뇨병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으로, 아토르바스타틴 투약군의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ARDS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들은 입원할 정도의 흉통, 심장 소생술, 그리고 관상 동맥 재생시술, 심장발작, 뇌졸중 등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이 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라시보 투여군에 비해 뇌졸중 발생 확률이 48% 낮았으며, 사망률도 27%나 낮게 나타났다.

이날 울산의대 순환기내과 이상곤 교수는 “콜레스테롤 치료에서 스타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증거에 따른 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이기때문”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은 의미가 있는 약물로 평가했다.

이 교수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2~15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에게는 동맥경화가 진행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콜레스테롤치가 높아진다고 말하고 콜레스테롤은 낮출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또 A to Z 스터디에서는 심바스타틴이 초기 지질 저하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스타틴간에는 약효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르바스타틴은 복용 초기부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가톨릭대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현재 30세 이상의 한국 성인남자 7명 중 1명(13.5%)은 당뇨병환자이며, 여성은 10.7%”라고 말하고 2006년에는 한국인의 당뇨병환자수는 600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