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용민 후보(기호 6번)가 당선 이후 업무 1순위로 협상단 구성을 꼽았다. 

이 후보는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복지부가 이날 발표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에 대해 비대위를 제외하고 내린 결정으로 비난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케어 저지는 당선 이후 천천히 생각하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할 사안이 아니란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나아가 이 후보는 당선 직후 대통령 면담을 추진해 의료계 주장을 최고 의사 결정권자에게 정확히 전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후보자는 당선 후 협상단 구성에서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협상단 인선과 협의과정을 챙기겠다"며 투쟁의 선봉장에 설 것임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문재인 케어에 대한 투쟁은 기본이다. 하지만 의료계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얻겠다"며 미세한 전략 변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투쟁력 상실이 아니라 일부 보장성 강화정책에는 수긍하면서 저수가 현실화는 해결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국의 선거유세를 다니면서 회원들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가 주장하는 최소한의 전제 조건도 받아들이지 않고 문케어를 강행하려 한다면 의료계의 저항은 한층 더 거세지고 강력 투쟁의 명분과 동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집행부 교체기 취약점을 커버하고 단절 없는 문케어 저지 실천방안을 설명하고  또한 회장 당선자  신분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완료 되었음을 보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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