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담낭절제술, 하복부 대신 배꼽 이용하면 '장천공·탈장' 제로
로봇담낭절제술, 하복부 대신 배꼽 이용하면 '장천공·탈장' 제로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8.03.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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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술법과 동일하게 미용·통증억제 효과 유지
사진: 절개부위 변형 담당절제술(위)과 하복부 담낭절제술(한림대의료원 제공)
사진: 절개부위 변형 담당절제술(위)과 하복부 담낭절제술(한림대의료원 제공)

하복부가 아닌 배꼽을 이용해 로봇담낭절제술을 하면 미용과 통증억제, 그리고 부작용 억제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유태석 교수는 직접 개발한 '절개 부위 변형 담낭절제술' 192건을 실시한 결과,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전혀 없이 담낭 절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복부를 이용한 로봇담낭절제술은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장(창자)과 근접한 부위인 우측 하단 절개부위를 통해 삽입된 로봇팔이 장에 손상을 일으켜 장․장간막 천공, 탈장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유 교수의 변형 담낭절개술은 로봇팔의 삽입 부위를 하복부가 아니라 배꼽으로 바꾼 것이다.

그는 지난해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에서 로봇담낭절제술시 로봇팔 삽입 부위를 하복부와 배꼽으로 나누어 장 천공과 탈장 발생률은 비교한 결과, 하복부 삽입의 경우 3.7%인데 비해 배꼽의 경우 전혀 없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 교수는 "절개 부위 변형 담낭절제술은 기존 비키니라인 수술법의 단점은 보완하면서 통증이 적고 미용적으로 우수하다는 장점은 유지시킨다"며 "특히 복강경 수술법에서 주로 이용하는 배꼽을 절개하기 때문에 집도의가 익숙하게 절개 부위를 봉합할 수 있고 배꼽부위 흉터는 보이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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