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이갈이하는 사람을 보며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갈이를 ‘고약한 잠버릇’ 정도로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처하기 때문에, 턱관절질환, 편두통, 목통증, 어깨통증, 삼차신경통, 안면비대칭 등의 만성통증질환과 심각한 얼굴변형이 나타날 때까지 이갈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곤 한다.

그러나 이갈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강제적인 뇌작용으로, 고질적인 전신통증의 원인인 턱신경통증과 복구 불가능한 안면비대칭을 불러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직장인 A씨(남, 44)는 원인 모를 편두통과 목 어깨통증으로 휴직을 하고 나서야 턱전문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A씨는 턱관절질환을 겪고 있었으며, 이후 치과를 방문해서 치아마모도 검사를 해보니 심각한 이갈이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A씨는 “이갈이를 할 때 턱관절 뼈도 함께 갈린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그리고 단순한 이갈이로 생각했는데 휴직을 해야 할 정도로 이렇게 몸이 아플 수 있다니 아직도 놀랍다”고 이야기했다.

턱관절 턱신경통 이갈이 전문병원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턱관절, 두통/편두통, 안면비대칭, 삼차신경통, 목디스크 초기증상, 원인 없는 이명, 어지럼증 때문에 병원에 오는 95% 이상은 이갈이, 이악물기로 인한 경우가 많다. 최근엔 10~30대 질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갈이는 턱근육을 중심으로 관자놀이 측두근, 승모근, 후두근육까지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고 결리는 목통증, 어깨통증, 두통/편두통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눈 통증, 비염, 치통, 안면이 쑤시고 찌릿찌릿 당기는 신경통증, 한쪽 턱만 커지는 안면비대칭, 입꼬리 한쪽이 올라가는 비대칭 등을 동반하기도 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갈이/악물기 사실을 모르더라도 만성통증과 함께 갑작스런 외모변화, 그리고 자도 자도 피곤한 만성피로를 느끼고 있다면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상치료 13년 동안 약 8천명 이상의 질환자를 시술한 이 시술은 양쪽 턱근육을 국소 마취한 후에 미세 주사침을 이용해 신경변성을 일으킨 이상신경만 치료하는 정통 신경차단술이다. 절개 없는 비수술/비약물의 최신시술로, 신경차단 즉시 인간 몸 최고의 턱통증유발점이 제거되는 한편, 즉각적인 근육이완이 목 어깨부터 순차적으로 일어나면서 가벼워지는 치료효과를 느낄 수 있다.

시술은 1회 10분, 수면 중에 착용하는 마우스피스까지 당일맞춤제작이 가능하며, 항생제를 먹지 않기 때문에 젖먹이 아기를 키우는 수유부도 치료 후 10시간 후면 수유가 가능하다. 국소마취이기에 수면마취 부작용 걱정이 없고, 입안시술법으로 얼굴 상처와 흉터 걱정이 없다는 것도 이 시술의 장점이다. 또 보톡스 내성이 생긴 경우, 치아교정 중에도, 보톡스를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았어도 치료가 가능하다.

턱전문병원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이갈이 이악물기를 하는 사람들은 아침 기상 시에 턱이 뻐근하고, 몸이 개운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치아와 턱, 목, 어깨가 가해지는 힘이 100kg에 달하기 때문에 밤새 100m 달리기를 한 것과 같다. 따라서 아침부터 시작되는 두통, 턱이 뻐근해서 입이 안벌어지는 개구장애, 목과 어깨에 담이 든다, 얼굴이 틀어졌다, 얼굴이 찌릿찌릿 아프다, 충치없는데 치아와 잇몸이 아프다 등의 증상을 느낀다면 통증유발점을 제거하는 근본원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기획팀>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