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가구가 2035년에는 3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인가구의 뇌졸중, 심장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은 6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1인 가구과 다인 가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차이를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대상자 중에서 뇌졸중·심근경색·협심증·신장질환이 있는 환자나 19세 미만은 제외됐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만큼 1인 가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에 들어갔다.

위험평가 기준은 대사증후군의 유무와 프래밍검 위험도가 10%로 정했다. 즉 대사증후군이 없고 프래밍검 위험도가 10% 미만이면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1인 가구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다인가구에 비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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