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에 골다공증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다공증 및 골절 진료현황'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골다공증환자는 85만명을 넘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63만명에 이른다. 특히 여성환자가 전체의 90% 이상인 8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만명대다.

연령별로는 여성의 경우 40대가 2만 1천여명이지만 50대로 넘어가면서 16만명으로 8배나 증가했다. 60대는 29만명으로 50대 이후에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골다공증과 관련한 골절 환자수는 해마다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80대에서는 최근 5년간 약 1.5배 늘어났다. 이는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게 원인으로 보인다.

노인의 경우 골절을 겪으면 폐렴이나 패혈증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져 급성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윤 의원은 "암 등의 치명적 질환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어르신들의 삶을 질을 낮추는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50대부터 꾸준한 검진과 관리가 이뤄지면 노년기 여성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고혈압·당뇨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체계에서 탈피해 골다공증 예방활동에 대한 투자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표. 연도별 골다공증 환자 수(2012~2017.6)
표. 연도별 골다공증 환자 수(2012~2017.6, 심평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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