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의사를 대상으로 수행된 최초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전국 의사 8,654명을 대상으로 근무현황, 환경, 직업만족도, 생활습관 등을 조사한 '2016 전국의사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근무기관으로는 의원이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병원 순이었다.

근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역시(24%), 도(26%)였다.  주당 근무 일수는 진료의사의 경우 6일(67%)이 가장 많았으며, 5일(18%), 7일(15%)이었다. 주당 근무시간은 평균 50시간, 하루 근무시간은 9시간이었다. 연간 휴무일수는 64일이었다. 

주 평균 진료환자수는 외래 240명, 입원 29명, 수술 11명, 일 평균 진료환자수는 외래 46명, 수술 3명이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해 '잘 작동되고 약간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0%,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가 59%, '완전히 새로 구성해야 한다'가 22%였다.

다시 태어나면 의사 직업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61%, '아니다'라는 응답은 39%였다. 자녀에게 의사직을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46.5%, 추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53.5%였다.

의협은 향후 의사의 가치향상과 권익보호에 기여하고 관련 보건의료정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데 있어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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