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에 의료기관끼리 진료 정보를 공유하는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앞서 2월 27일 오후 티마크호텔에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에 대한 의료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병인)과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진료정보교류사업의 추진방향 및 진료정보교류표준에 대한 설명, 기존 사업 참여기관의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복지부 시범사업에서 2~4곳의 상급종합병원을 거점 의료기관으로 추가 선정하고, 기존 거점의료기관의 협력의료기관(병의원)을 확대하는 등 확산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개정해 병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당근책으로 수가 지원 방안이나 평가 연계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진료정보교류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의료기관 간 연속성 있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약물사고 예방 등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환자불편 해소 및 의료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의료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총 16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시범사업의 참여자격은 상급종합병원그룹 또는 상급종합병원그룹 컨소시엄이다. 상급종합병원이란 상급종병과 그 협력병의원 100곳 이상의 동반참여하는 경우를 말한다.

상급종합병원그룹 컨소시엄은 2곳 이상의 상급종합병원그룹 또는 거점문서저장소를 관리하는 기관과  2곳 이상의 상급종합병원그룹을 가리킨다.

참여신청은 다음달 16일까지 복지부에 서류를 제출하면 선정해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복지부는 지역형평성과 참여의지 등을 고려해 2곳 이상 상급종합병원(거점문서저장소 2개소 포함)을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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