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효과가 최대 2배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일본 교토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 21종을 비교한 결과 8종은 효과가 강하고, 6종은 부작용이 비교적 적다고 란셋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과학적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522건의 시험 결과. 불면증과 식욕저하를 표준척도로 정하고 증상이 개선된 환자수로 효과를 측정했다. 부작용으로 약물복용을 중단한 비율에 근거해 복약순응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대상약물 21종은 모두 위약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효과에 차이를 보였다. 효과발현 정도를 보여주는 오즈비는 아미오트립틸린이 2.13인 반면 레복세틴에서는 1.38에 머물렀다. 

효과가 가장 높은 약물은 보티오섹틴으로 가장 낮은 약물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복약순응도도 가장 높았다. 에시탈로프람, 미르타자핀 등이 효과와 복약순응도가 비교적 상위에 올랐으며, 트라조돈은 모두 낮았다.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과 효과, 부작용 발현은 다르게 나타났으며 약물 비용도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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