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혈압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규모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고혈압주간은 부산을 중심으로 열린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부산 지역은 지난해 통계청에 발표한 자료에서 전국 광역시 가운데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발표된바 있다.

학회는 이제부터 지방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고혈압주간 행사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회 이사장인 경희의대 배종화 교수는 “국민들에게 목표혈압이 140/90mmHg 미만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히고 “현재 1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는 고혈압 환자 인구를 미국 수준인 30%까지 올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01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하고 매년 대국민 고혈압 퇴치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부산광역시, 한국화이자제약 등이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