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출시 2개월만에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SK에 따르면 2월 2주차 기준 국내 판매 누적 매출 50억 원을 돌파했으며 이달 말경에는 80억원이 예상된다.

주로 병의원에서 공급 요청을 받고 있지만 종합병원으로 공급도 추진되는 만큼 공장을 풀가동하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현재 추세를 이어가 출시 첫 해 시장점유율 50%를 목표하고 있다.

전국 7개 도시에서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백신의 역할 및 스카이조스터 임상 결과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전문의 2천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포지엄에서 고대 구로병원 정희진 교수는 스카이조스터가 3상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 안재용 부문장은 "국내에만 1,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잠재적 대상군"이라며 "그 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최첨단 생산시설인  L하우스에서 생산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건강 수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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