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병으로 붓고 흔들리는 치아는 물론이고 충치나 외상, 노화로 인한 치아의 기능 이상을 기존의 치과시술로 회복하기 어려울 때 진행되는 임플란트. 임플란트란 잇몸뼈나 턱뼈에 임플란트를 삽입하여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되찾아주는 시술을 의미한다. 국내 치과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한 해 평균 50만건 정도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임플란트는 기존 치아를 발치한 후 3~6개월 정도의 고정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치아가 없는 상태로 상당기간 기다려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이로 인해 겪게 되는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 저하를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 것이 실상이다. 이에 기존 임플란트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여 발치와 동시에 픽스처를 식립하는 원데이임플란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긴 임플란트 기간을 단축하는 원데이임플란트는 어떻게 가능할까?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치과, 시스템치과 황윤정 대표원장(서울대학교 구강외과 치의학 박사, 대학병원 구강외과 교수 역임)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비결은 원내 기공소
원데이임플란트라고 해도 임시치아 장착까지 대략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외주 기공소에서 임시치아를 제작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 때문에 원내 기공소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과 내 기공소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복잡한 외주제작과 배송의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있을뿐더러 기공사가 환자의 자연 치아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치아와 유사한 모양과 색의 자연스러운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합니다.

정교함을 높이는 CEREC
원내 기공소로 발치부터 임시치아제작까지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교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선 일종의 고급 3D 프린터인 CAD/CAM 인 CEREC을 프로그램을 갖춘 치과인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CEREC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정교함은 물론 신속한 임플란트 제작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황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을 제 때 받지 않으면 상실된 부위와 인접한 치아가 상실한 치아 부위로 쓰러지거나 마주보는 치아가 솟아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노화와 외상, 충치 등으로 임플란트가 필요한 경우 서둘러 시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원내 기공소를 보유한 치과에서 원데이임플란트를 진행하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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