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거주중인 김모(27)씨는 부러진 송곳니로 인해 음식물을 잘게 씹기 어려운 상태였다. 음식물을 대충 씹고 삼키다 보니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만성소화불량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을 받자니 시술 시 소요되는 긴 시술시간과 자가용으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치과에 여러 번 방문할 엄두가 나지 않아 시술을 미뤘다.

결국 1년여 만에 치과에 방문한 김씨는 상실된 치아로 인해 잇몸 염증과 치조골 흡수까지 발생해 치료의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게 되었다.

이처럼 충치나 외부로부터 가해진 충격, 노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하지만 시술에 소요되는 긴 시간과 잦은 치과방문에 부담을 느끼고 시술을 미루는 현대인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발치부터 임플란트 식립까지 하루에 진행하는 원데이임플란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데이임플란트는 긴 시술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만큼 치료에 앞서 여러 부분을 따져보고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원데이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일까?.

CEREC 프로그램으로 당일 일상생활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 후 인공치아까지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년 가량이다. 약해진 기존 치아를 발치한 후 잇몸 뼈가 차오를 때까지, 이후 임플란트를 심고 잇몸 뼈와 붙을 때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치과를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없다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원데이임플란트를 진행하면 발치부터 식립, 임시치아까지 하루에 진행되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때 일종의 고급 프린터인 3차원 CAD/CAM CEREC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치과를 선택하면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자연치아와 유사한 정밀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하다.

복잡한 배송과정 생략하는 원내 기공소
원데이임플란트 시술은 치아를 발치한 후 상당기간 기다렸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기존의 임플란트 방법과 달리 긴 시술 기간을 단축하는 만큼 CEREC 프로그램과 더불어 원내 기공소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내 기공소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에서 보철물을 제작하면 외부 기공소에서 제작하여 다시 배송 받는 복잡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을뿐더러 기공사가 눈으로 자연치아의 색과 모양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치아와 유사한 심미적인 보철물 제작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을지로치과, 시스템치과 황윤정원장은 "보다 만족스러운 원데이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CEREC 프로그램과 원내 기공소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에 의해 시술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기획팀>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