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효과가 입증됐다.

한국아스텔라스는 지난 8일 열린 미국임상비뇨기종양학회(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된 3상 임상시험 PROSER 결과를 인용,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엑스탄디와 안드로겐차단요법(ADT) 병용시 ADT 단독요법에 비해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0CRPC) 환자의 무전이 생존기간을 월등히 연장시켰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전이가 없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0CRPC) 환자 중 전립선 특이 항원(이하 PSA)이 빠르게 증가하는 환자 1,401명. 이들을 엑스탄디+ADT요법군과 ADT단독요법군으로 2 대 1 비율로 배정했다.

그 결과, 1차 평가항목인 무전이 생존기간의 중간치는 병용요법군과 단독요법군 각각 36.6개월과 14.7개월로 병용요법이 전이 위험을 7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 항목인 신규 항암제 사용까지 걸린 기간(39.6개월 대 17.7개월)과 PSA 진행까지 걸리는 시간(37.2개월 대 3.9개월)도 병용요법군에서 우수했다.

사망위험도 병용요법군이 단독요법군에 비해 20% 낮았다. 다만 이들 대상자는 모두 전체 생존기간 중간치에 도달하지 못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엑스탄디는 예후가 나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이하 mCRPC) 환자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메디베이션이 개발했지만 2016년 화이자에 인수되면서 현재 미국에서는 아스텔라스와 화이자제약이 공동 프로모션하고 있다. 국내 판권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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