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고 있다. 탈모, 이젠 숨기기보다 솔직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탈모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만 명 이상으로, 201년 대비 15%정도 증가했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남성탈모는 물론 스트레스와 과도한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인해 여성탈모의 발병률 또한 점점 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아름다울수한의원 전영세원장은 "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탈모에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더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탈모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라고 조언한다.
 
여성의 육아와 일, 탈모의 원인
가사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의 경우 직장과 가정에서 체력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경우가 많은데 탈모 또한 피해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탈모의 주된 원인인 코티솔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분비되는 물질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 방어 역할을 한다. 과도한 육아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면 근육의 긴장과 수축으로 우리 몸은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뇌로 전달시키지 못해 전신의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모발의 수명과 재생주기가 늦어지는 상태에 이르러 모발이 탈락하는 여성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Check List
여성탈모는 가운데 머리 부분 숱이 감소되어 머릿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남성탈모 증상처럼 앞머리 선의 양쪽 옆이 위로 파여 올라가면서 가운데 머리부분이 급격하게 감소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자꾸만 빠지는 머리카락에 탈모가 의심된다면 하단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자.
 
□ 40대 이상이다.
□ 머리카락이 부쩍 얇아졌다.
□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 정수리 쪽 두피가 비어 보인다.
□ 정수리 쪽 머리가 푹 꺼져 보인다.
 
지긋지긋한 여성탈모에서 탈출하기
무너진 면역체계와 스트레스로 인한 모발의 탈락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만큼 부족한 혈액과 체액을 회복하여 모근을 강화하고 모발의 성장주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허약해진 체질 개선과 동시에 외부적으로는 두피와 모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탈모치료를 진행해야 탈모 치료 효과는 높이고 재발의 가능성은 낮출 수 있다.
 
이에 대해 아름다울수한의원의 전원장은 "과도한 일과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아침, 저녁으로 손끝이나 뭉툭한 솔을 이용해 두피를 마사지해주는 것이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 두피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모근 강화와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라고 조언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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