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국내판권 주인이 바뀔 전망이다. 메트포르민과 복합제인 직듀오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 언론은 9일 아스트라제네카가 CJ헬스케어와 포시가 판권계약을 끝내고 대웅제약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포시가의 영업 및 마케팅은 종합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CJ가, 병의원에서는 CJ헬스케어가 담당해 왔다. 포시가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약 257억원, 직듀오는 약 50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SGLT2억제제 및 복합제는 포시가와 직듀오 외에 자디앙과 자디앙듀오(이상 베링거인겔하임)과 슈글렛(아스텔라스) 등이다. 

대웅제약이 새 판권계약자가 되면 현재 판매 중인 동일 계열의 약물인 슈글렛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스텔라스도 대웅제약이 포시가 판권을 보유하면 슈글렛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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