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산균복합제가 퇴행성관절염 등 면역염증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연구팀(류마티스센터 조미라 교수, 가톨릭대학교 관절·면역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박성환 교수,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특성화사업단 양철우 교수)은 락토바실러스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 아연을 합친 유산균병합제가  관절염의 통증감소와 대퇴골 손상방지, 연골손상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발표했다.

이 유산균복합제[사진 아래]에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11종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유산균복합제에 프리바이오틱스 로사빈, 아연 등이 들어있다.

연구팀은 염증성 면역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주요 병인 사이토카인인 IL-17과 이를 분비하는 T세포 Th17세포로 인해 장내 세균 밸런스 무너져 과활성화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 동물모델을 이용해 관절염의 통증감소, 대퇴골 손상방지, 연골손상 억제 효과에 대해 유산균복합제과 관절염치료제 셀렉콕시브를 비교했다.

퇴행성 통증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통증평가, 체중부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산균복합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퇴골 손상방지와 연골손상 억제 효과도 뛰어났다. 

CT 영상에서 나타난 대퇴골 밀도는 유산균복합제가 셀레콕시브보다 높았다. 또한 연골의 주요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산균복합제가 퇴행성관절염 연골조직의 손상인자 MMP3는 억제시키고, 회복인자인 TIMP3는 증가시켜 연골세포의 세포사멸과 조직 손상을 치료한다. 아울러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알파, IL-6 등의 농도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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