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9주째에 진통을 유도하면 제왕절개율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의대(파인버그) 윌리엄 그로브먼 교수는  이달 3일 끝난 38회 미국모체태아의학회(SMFM)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건강하고 초산인 6,100명의 임신부. 이들을 자연분만군과 계획분만군(진통유발군)으로 동수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제왕절개율은 자연분만군이 22%인데 비해 계획분만군에서 19%로 낮았다. 또한 자간전증 및 임신고혈압 증후군 발생 비율도 각각14% 대 9%, 신생아 호흡보조율도 4% 대 3%로 모두 계획임신군에서 낮았다.

SMFM회장은 관련 임상연구인 ARRIVE가 종료되는대로 기존 가이드라인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FM의 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임신 39주째에 위험이 낮은 여성의 경우 진통유도를 권고하고 있지 않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