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강하제가 뇌동맥류 파열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과 혈당강하제, 그리고 당화혈색소(HbA1c)의 관련성을 조사해 '뇌졸중'저널에 발표했다.

앞선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 위험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보고는 고혈당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지 못하는 등 일관성이 떨어졌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뇌동맥류환자 4천 7백명(뇌동맥류 건수 6,411개). 연구팀은 대상자를 뇌동맥류파열군과 비파열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혈당강하제 사용은 뇌동맥류파열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bA1c는 뇌동맥류 파열과 유의하게 관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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