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원희목 회장의 사임으로 비상회무체제에 들어갔다.

협회는 6일 2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당분간 이정희 차기 이사장과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 중심의 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후임 회장이 임명될 때까지 협회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2주마다 회의를 열기로 했다.

차기 회장의 임명도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협회 내규상 회장은 장관급이어야 하는데다 나이와 경력 등도 종합적으로 감안,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할 만한 인물을 영입해야 하는 만큼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달 13일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17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의결과 함께 정관에 따라 차기 부이사장단을 선임하고, 차기 이사 및 감사들에 대한 추천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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