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치료시 항암제와 온열치료를 동시에 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와 산부인과 조동휴 교수는 치료 경험이 없는 자궁경부암 초진 환자에게 고주파온열치료시 암조직 주위의 온도와 혈류 흐름의 변화를 분석해 열종양학 전문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자궁경부암에 항암제와 고주파온열치료를 동시에 실시하면 약물의 반응속도가 빨라져 항암제의 세포독성을 증가시키고 암세포에 산소화를 증가시켜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을 증가시킨다는 기존 연구에 근거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자 20명에게 주파온열치료 장비인 mEHT로 복부에 60분 시행한 결과 종양 주변부 온도가 평균 약 2도 높아졌고, 종양 혈류량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암부위에 대한 온열치료가 암 부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항암제의 분포를 증가시키고, 세포막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약물의 반응속도가 빨라져 항암제의 세포독성을 증가시키는 항암제에 대한 보조 기능과 암세포에 산소화를 증가시켜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을 증가시킨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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