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매일 2잔 이상 마시면 간암 발생률 및 이로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간암학회는 2일 제2회 간암의 날 선포식(서울 플라자호텔에서)에서 간암에 미치는 음주의 영향을 메타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일 소주(20도 기준) 2잔(100ml) 마시면 이보다 적게 마시거나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은 1.3배, 간암 사망률은 약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질환 관련 사망률은 3.2배 높았다. 

바이러스간염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B형 간염환자가 음주할 경우 간암 발생률은 2.4배, 만성 C형 간염환자는 1.9배 높았다.

학회에 따르면 한국인 간암의 3대 원인은 만성B형간염과 C형간염과 알코올이다. 국제보건기구(WHO IARC)는 담배와 더불어 알코올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대한간암학회는 전 국민에게 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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