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지 래디젝트X9를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

이 기기는 래디젝트 시리즈 가운데 최고성능으로 국내에는 처음 도입됐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장비는 종양의 크기와 모양, 수에 관계없이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는 암들도 빠른 속도로 (1,000 MU/min-분당 방사선량)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등 최신 방사선치료기기들의 장점들을 통합해 방사선치료 효과도 극대화했다.

내장된 CT를 이용해 방사선 치료 전후, 암의 크기와 모양을 비교해 암 부위에 정확히 조준됐는지 확인해 치료하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Mega Voltage CT) 기능도 향상됐다. 정밀한 맞춤 방사선치료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기존 기기보다 방사선 세기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시켜 암환자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개원 당시 도입한 토모테라피와 세기변조 방사선치료기, 사이버나이프 등 다양한 기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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