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오스테오닉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오스테오닉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 수요 예측 이후 8~9일에 청약을 거쳐 21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12년 설립된 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메탈 제품 및 생분해성 바이오 복합소재 제품의 자체 양산 및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외 대리점은 70곳(국내 40곳 해외 43곳)이며 수출 비중은 50% 이상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분해성 임플란트 제품, 특히 스포츠 메디신 분야에서 생분해성 복합소재의 임플란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복합소재 임플란트 제품은 공정제어 조건이 까다롭지만 고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포츠 메디신 임플란트 분야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4.2조원. 국내시장 규모는 800억원이다. 국내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 제품의 점유율이 80% 이상이다. 하지만 오스테오닉은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스포츠 메디신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에만 전년도 매출액을 상회하는 등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은 비브라운사와 협업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오스테오닉의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성장한 66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0억원이다. 2016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390%, 229% 성장한 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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