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최적의 암 치료를 위해 암 정밀의료 플랫폼인 '사이앱스'를 도입했다.

사이앱스는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처럼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가 분리된 단편적 해석이 아니라 통합된 임상/유전체 데이터 분석 기반을 한번에 제공한다. 미국의 IT기업인 사이앱스가 만든 이 플랫폼은 미국 내 25개 주 300개 병원에 구축돼 있다.

정밀의료 플랫폼의 필요성이 부각된 것은 지난해 부터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에서 선별급여가 적용되기 시작돼 국내에서 정밀의료 신혈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병원측은 지난해 11월 전체 정보와 환자의 생활습관과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했다.

병원은 또 전국 최대 규모의 정밀의료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병원의 암환자 치료 및 결과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좀더 효과적인 암치료법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환 정보화실장은 "사이앱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암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근거중심 정밀 암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