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이 2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9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달 중 수요 예측 후 내달 5일에서 6일 양일간 코스닥에 상장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지난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9년간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9위를 유지하고 있는 R&D 중심의 제약사이며,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특화 제형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CMO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우판권 공동 추진으로 다수의 수탁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코스메슈티컬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출시한 3D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셀블룸은 지난해 아시아나 기내 면세점, 드럭스토어 등에 입점했고 중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에 따르면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성장한 874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06억원(12%)였다.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매출액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6억원, 95억원으로 2016 동기 대비 각각 94%, 110% 성장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