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 22도를 넘나드는 강추위로 인해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근육통은 추위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 줄어든 활동량과 몸을 움츠리면서 뼈와 관절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외부로부터의 부상에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평소 근육통이나 척추, 관절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평소보다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한다면 통증의 범위와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운동장애와 함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에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간단한 치료로 통증개선이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해당 치료는 뭉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통증을 개선하고 잘못된 자세로 인해 틀어진 척추 관절을 바로잡아 통증 예방, 자세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근육통은 치료 못지 않게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도록 하며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하여 체온 유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수축된 근육이 천천히 이완될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을지로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근육통은 주로 어깨나 허리 등에 발생하기 쉬운데, 스트레칭, 찜질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1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며, "도수치료는 증상을 조기에 완화시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흐트러진 신체밸런스를 회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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