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부터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관련 감염실태가 조사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3월에 감염관리 전문가와 함께 종합병원, 중소병원, 요양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관련감염 전국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사항목은 △중환자실·수술실 등 주요 부서 감염관리 활동 △감염관리위원회·감염관리실 운영 실태 △시설·장비·인력 운영 실태 △감염관리 지침 준수여부 △감염관리 장애요인 등 5가지다.

복지부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굴해 의료관련감염 종합대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실태조사 이후에도 체계 및 조사도구 등 정비하여 주기적 실태조사 체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복지부는 민·관 합동 '의료관련감염 종합대책 마련 TF(특별전담조직)'를 구성하고 양재동 엘타워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TF의 팀장은 대한감염학회 김양수 이사장과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공동으로 맡게 되며 대한의사협회와 감염학회 등 관련 협회와 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기관 추천 전문가를 포함해 총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TF는 6월까지 5차례 회의를 통해 대책안을 수립하고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6월 중에 의료관련감염 종합대책을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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