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파고드는 겨울바람처럼 현대인들의 마음까지 힘들고 시리게 만드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아무리 배변을 해도 속이 더부룩해 화장실 방문이 잦아지기 때문이다. 장시간 한 자리에 앉아 공부를 하는 수험생부터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육아와 집안일에 시달리는 주부에 이르는 많은 현대인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A씨.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출근하느라 아침마다 전쟁이다. 퇴근 후에도 아이를 데려와 저녁식사며 빨래까지 밀린 집안일을 하기에 시간이 빠듯하다. 몇 주 전부터 복통과 잦은 설사 증상까지 나타났지만 현실에 밀려 자신의 건강까지 챙기기는 어려웠다. A씨는 점점 심해지는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처럼 복통과 잦은 설사, 복부팽만 등의 증상을 겪고 있지만 바쁜 일상생활에 밀려 병원을 방문이 늦어져 병을 키우는 현대인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자연치유 되기가 어려울뿐더러 잦은 화장실 방문과 복통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이 들거나 복통과 설사가 잦다면 서둘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염증이나 종양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한 복통과 배변이상, 복부팽만, 불쾌감 등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넓은 연령대에서 발병하는 만큼 그 원인 또한 다양한데,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나 과식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의 과 흥분으로 인해 장 운동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대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잦은 설사와 복통증상으로 인해 약을 먹어도 증상 완화는 일시적이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재발하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다. 때문에 지긋지긋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과도하게 활성화된 교감신경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CNC한의원 김순렬원장은 "복통과 잦은 화장실 방문으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지만 자율신경계 조절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김원장은 “쉽게 말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치료의 포인트는 단순히 음식을 잘못 먹어 발병하는 질환이 아니라 대장 기능 자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간단히 넘어가지 말고 정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식습관과 체질개선 그리고 교감신경 흥분 억제와 바이러스로 인해 약해진 부교감신경의 강화 마지막으로 혈액순환 촉진 등의 자율신경 치료 시스템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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