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이 만성질환 유전체연구 사업의 지난 3년간 성과를 담은 한국인칩사업 백서를 발간했다.

한국인칩이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당뇨병,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암 등 만성질환의 유전적 원인 규명을 위해 2015년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용 칩이다.

질본에 따르면 이 칩 하나를 이용하면 단백질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 약 20만 개와 한국인 유전체를 대표하는 유전변이 약 60만 개 등 총 약 83만 개의 유전변이를 분석할 수 있다.

백서는 한국인칩 제작 배경, 한국인칩의 성능, 한국인칩 컨소시엄 구성 및 현황, 한국인칩을 이용한 활용 방안 제안 등 지난 3년간 한국인칩사업 수행의 결과를 담고 있다.

질본은 이번 백서에는 한국인칩 사용 절차에 대한 상세 내용과 한국인칩 유전체정보 분석 교육 자료도 포함돼 있어 유전체 분야 연구 및 정책 수립 참고 자료뿐만 아니라 유전체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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