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달 28일 더케이호텔(양재동 소재)에서 전국대표자회의를 갖는다.

비대위는 이번 대표자회의를 통해 의료계 결속력과 함께 대정보 요구사항 관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협상과 투쟁 병행 원칙 하에 협상력을 극대화하고 협상 결렬시 강도높은 로드맵 구체화 방안에 대해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대위는 이번 대표자회의에서 협상과 투쟁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향후 비대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진행 중인 의정실무협의체는 지금까지 총 6회가 진행됐으며  의료계의 16개 대정부 요구사항 외에 추가적인 내용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의협의 16대 요구사항은 △급여 정상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및 예비급여의 원점 재검토 △의과의료기기 관리 방침 개선 △심사평가체계 개선 및 건보공단 개혁 등 4가지 큰 영역이다.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이번 대표자회의는 의료계 결속력을 대외에 알려 협상력 및 투쟁 동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시도의사회, 학회, 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 리더들이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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