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추위보다 두려운 '요실금'
겨울철 추위보다 두려운 '요실금'
  • 메디칼트리뷴
  • 승인 2018.01.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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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요실금환자들은 매우 두렵다. 찬바람으로 인해 기침이나 재채기, 급격한 온도변화로 방광의 과수축 현상이 생길 수 있고, 땀 배출이 줄면서 소변량이 늘어 요실금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비뇨기과 한동석 교수로부터 여성 요실금에 대해 알아본다.

요실금 형태는 4가지, 여성 10명 중 4명은 경험
요실금 형태는 원인과 종류에 따라 복압성과 절박성, 혼합성, 일류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전체 여성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하며 임신, 출산, 폐경, 비만 등으로 골반근육이 약화되기 때문이 발생한다. 기침이나 재채기, 웃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배에 힘을 줄 때 소변이 샌다. 심한 경우 걷거나 쪼그려 앉아도 소변이 새기도 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약 20~30%를 차지하며 방광 신경이 예민해져서 발생한다. 소변이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지리거나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에 이미 소변이 새기도 하고 요절박, 빈뇨, 야간 빈뇨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과민성방광의 한 증상이다.

혼합성 요실금은 복압성과 절박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복압성요실금 환자의 약 30%가 절박성 요실금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일류성 요실금은 전체 요실금의 5% 미만으로 적은 편이다.

형태별 수술법 달라....수술 성공률 90% 이상
복압성요실금의 치료법에는 행동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수술은 인공테이프로 중부 요도를 지지하게 해주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복압이 상승할 때 소변이 새지 못하게 해 준다. 수술치료가 표준치료법이며 수술 성공률은 90% 이상이다.

절박성 요실금의 주요 치료법은 행동치료와 약물치료이며 행동치료는 방광 훈련 및 수분 섭취 조절 등이 있으며 약물치료에는 주로 방광의 예민함을 줄여주는 항콜린제를 사용한다.

혼합성 요실금의 경우 환자가 더 불편해 하는 증상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복압성요실금 수술을 먼저 했을 경우 절박성 요실금도 호전되기도 하지만 절박성 요실금이 지속 또는 악화되기도 하고 수술 전에 없었던 절박성 요실금이 새로 발생하기도 하는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 교수는 요실금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골반 근육 운동이 도움을 권장한다. 특히 출산 후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맵고 짠 음식, 탄산음료, 술, 커피, 녹차의 섭취를 줄이고 필요시 수분 섭취를 하는 등 음식 조절도 필요하다. 비만도 요실금의 원인인 만큼 체중관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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