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 상대가치위원회의 해체와 재구성을 요구했다.

대개협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11일 열린 제91차 상대가치위원회 회의에서 학회 대표로만 구성된 기존 위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 수호를 위한 적폐 보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개협은 "상대가치위원회의 특성상 전문성과 학술적 식견을 필요로 하지만 의학적 지식과 근거에 반하는 문제를 표결에 부치거나 그런 주장을 한 유래는 전부터 없었다"며 "학술적 식견의 많고 적음으로 표결권 부여 여부를 결정하려는 생각은 수치스러운 좁은 식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원의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상대가치제도를 20년가까이 감수해 온 개원가에 보상은 못해 줄 망정 오히려 개원가를 무시하고 상대가치를 그들만의 전유물로 유지하려는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개협은 "상대가치위원회 의결 정족수는 각 전문과별 개원의 대표와 학회가 동수로 구성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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