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참가해 미래 성장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서 발표세션을 진행했다. 서 회장은 "앞으로 10년 이상 진행 예정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추후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셀트리온이 가장 앞서 있으며 글로벌 경쟁자로 불리우는 암젠(Amgen)과 제넨텍(Genentech)과 비교해도 가장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에 비해 월등한 원가경쟁력으로 시장을 압도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 회장은 해외 유통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제3공장은 해외에 짓기로 했으며 현재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면역계 및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개발 전략을 비롯해 화이자 · 테바 등 글로벌 유통사들과의 네트워크와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중점 발표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휴미라와 엔브렐이 양분하는 TNF-α억제제 피하주사제형 시장을 목표로 한 램시마의 바이오베터 램시마SC, 인플루엔자 A항체 신약 치료제인 CT-P27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원격진료시스템 시대가 올 것을 대비해 의료기기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탑티어(일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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