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의료용겔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회수,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9일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주)윕메니지먼트가 수입‧판매한 의료용겔(제조사 이스라엘 EndyMed Medical Ltd.)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에탄올아민(NDELA)이 검출(126㎍/kg)돼 해당제품을 유통‧판매금지하고 회수명령을 내렸다.

이 제품은 얼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가정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고주파 기기(품목명 : 전기수술장치)와 함께 사용돼 왔다. 지금까지 국내에 수입된 제품은 4천 6백여개이며 이 가운데 3천 7백여개가 판매됐다.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사용을 중지하고 수입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교환하고, 보관 중인 의료기기 판매업체는 유통과 판매를 중지하라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이 업체는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한 발암 유사 물질 검출 정보를 알고서도 회수를 하지 않았으며 식약처는 해당제품 판매업무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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