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고함량 비타민제 비맥스가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GC는 8일 출시 5년여 만에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일반의약품의 블록버스터 기준은 연매출 100억원이다. 비맥스의 판매실적은 매년 약 30%씩 성장했다. 특히 TV, 라디오등 대중광고 없이 이와 같은 성과가 나타났다는데 회사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비맥스는 약사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비타민제로, 약사가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소비자는 다른 소비자에게 추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게 됐다. 회사측은 "약사에게 깊이 있는 정보제공이 가능한 완전 직거래 유통방식과 세대와 성별에 따른 맞춤형 제품 구성으로 똑똑해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마케팅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혈액제제와 백신의 주종목인 GC녹십자는 이번 일반의약품의 블록버스터 등극을 계기로 이 분야의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부터 기존 OTC본부를 컨슈머헬스케어(CHC)본부로 재편하며 유통채널 다각화와 품목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일반 유통 및 온라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존 제한된 채널을 벗어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중장기 전략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비맥스는 20~40대 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한 '비맥스 액티브'와 '비맥스 골드', 50대 이상의 장년층을 위한 '비맥스 에이스',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눈떨림,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비맥스 리퀴드' 등 총 4종류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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