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協 윤리경영 정책보고서 발표
내부고발 처리 원칙적이고 투명해야 내부 고발 줄여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국내 제약사의 윤리경영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일 발간한 정책보고서 KPBMA Brief를 통해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율점검치표 분석은 2016년 10월 협회 이사장단 18개사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이번이 2번째다. 자율준수 프로그램(이하 CP)의 수립 및 시행, 운영현황 및 방식,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항목 등을 점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3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분석한 결과, 평균 A등급으로 1차에 비해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1차 분석 이후 CP 전담조직 구성, 자율준수관리자의 역할 강화 등 지속적인 CP 준수를 통해 윤리경영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 및 방식에 관한 지표가 두드러지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부제보 활성화에 과한 지표'는 좀더 활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율촌의 임윤수 변호사는 보고서 기고문을 통해 "내부고발 처리 절차가 원칙적이고 투명해야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위반 행위를 줄여 역설적으로 내부고발을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은 "준법경영에 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ISO 37001이  조직·이해관계자들의 책임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ISO 37001 인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밖에도 영국과 프랑스의 약가제도와 문재인케어와 제약산업의 미래, 그리고 산업 발전 방안을 진단했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대표는 "장성을 강화한 문재인 케어에 소요될 재정 예산 마련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보고서는 제약‧바이오산업 현안과 이슈사항을 회원사에게 제공하기 위해 제작하고 있으며 8일부터 협회 홈페이지(www.kpbma.or.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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