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겪는 질환인 감기. 재채기, 오한과 함께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은 1년 중 감기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경미한 증상이라도 심한 감기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 여겨 봐야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코 속의 코 점막 조직이 부어 오르면 코 속으로 연결된 가느다란 관이 막히게 된다. 이로 인해 코 속 안은 배출되지 않은 분비된 점액으로 가득 차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는데 이대로 시간이 지날 경우 축농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Q. 축농증과 코골이의 상관관계
만성적인 축농증 증상은 코 점막뿐만 아니라 코 속으로 연결된 관까지 자극하여 수면 중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축농증으로 인한 코골이는 머리 전체의 열을 식혀주는 과열방지기능을 저해해 코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직간접적인 질환을 초래한다.

Q. 축농증 치료가 쉽지 않은 까닭
하지만 코가 꽉 막히고 얼굴 부위에 통증이 있는 축농증 증상을 감기로 인한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 실상이다. 축농증 증상을 방치하거나 감기약 만을 복용한다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질 순 있지만 코 안에 가득 찬 농은 얼굴 내부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Q. 축농증 치료 방법
축농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감기로 인해 부어있는 비강 점막을 침을 통해 가라앉힌 후 코 속 내에 고여있는 농을 석션기를 이용하여 빼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한약으로 점막의 염증과 뭉친 어혈을 풀어주면 필요이상의 분비물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준다.

축농증을 치료한 후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병원 방문을 통해 코와 수면 상태를 점검하고 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코숨한의원 이우정원장은 "각종 원인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부어 코 속 입구가 막히게 되면 코 속 내의 농이 빠져나가지 못하여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이로 인해 염증이 심해지고 축농증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라며 "춥고 건조한 겨울철, 자주 코가 막히고 두통이 있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조언했다.

<기획팀>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