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평가 보류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추가 지정 논의가 마무리 될때까지 종합병원 지위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제3기 상급종합병원으로 52곳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 등 42곳을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권 13개, 경기서북부 4개, 경기남부 4개, 강원권 1개, 충북권 1개, 충남권 3개, 전북권 2개, 전남권 3개, 경북권 5개, 경남권 6개 기관이다.

서울권에서는 이대목동병원이 탈락하면서 기존 14곳에서 13곳으로 줄었으며, 경북권에서는 칠곡경북대병원이 신규로 지정됐고, 경남권은 울산대병원이 탈락했다[].  이대목동병원의 지정 탈락에 대해 복지부는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이 밝혀진 이후 지정 여부를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강화되면서 국가지정 수준의 음압격리병상을 500병상 당 1개를 의무 설치해야 하는 등 기준이 강화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은 병원은 건강보험 수가를 다른 종별 보다 30% 높게 받을 수 있다. 현재 종별 가산율은 동네의원은 15%, 병원은 20%, 종합병원은 25% 등이다.

표.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관 현황(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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