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유방암 환자의 수가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년간 5만명의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이다. 때문에 유방에서 멍울이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유방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검사조직을 떼어내는 방식을 썼다. 그러나 이 방식은 전신마취로 유방을 파헤쳐야 하기에 통증이 생기고, 보통 2~3cm 이상의 흉터와 유방형태 변형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심리적 부담감이 커져 검사를 꺼려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그러한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해 나온 검사 방식이 바로 맘모톰이다. 맘모톰은 기존에 사용하던 외과적 수술과는 다르게 유방에 칼을 대지 않고 간단하게 암 여부를 진단하는 획기적인 수술 방법이다. 마취도 전신마취를 하는 외과적 수술과 다르게 부분마취를 한다. 부분마취를 한 상태에서 바늘을 초음파를 보면서 찔러 넣고, 컴퓨터로 세밀한 조작을 하여 한 번에 여러 개의 큰 조직을 얻어내기 때문에 충분한 조직채취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술 시간도 20~30분으로 짧기에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이영미유외과의원 이영미 원장은 맘모톰 수술의 장점을 "부분마취와 통증이 없이 조직검사와 멍울제거가 가능하며 유방에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다. 시술 시간도 짧아서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수술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거의 없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맘모톰은 시술 이후 수술 부위의 멍, 멍울, 쑤시고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시술자의 경험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몸에 칼을 대는 수술은 싫지만 유방암 검사를 받아야겠다 고민하고 있다면 꼼꼼하게 따져보고 맘모톰 시술을 진행해보자.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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