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는 아동의 심리 상태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이다. 이 때문 에 최근 틱장애( tic) 를 아이의 성장과 정서적인 발달간의 균형이 잘 맞도록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또한, 1년 이상 틱장애가  지속된 상태를 뚜렛장애, 뚜렛증후군이라고 한다. 틱장애란 어떤 질환일까?

최근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들 중 틱장애를 경험해 본 아이들이  10%를 넘는다는 보고가 있었다. 예전에는 나쁜 습관이라 생각되어 부모님 이나 선생님들께 야단맞아 가면서 고치곤 했던 틱장애. 그러나 이러한 틱장 애가 아동들의 심리 상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 나아가 아이의 성장과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이렇게 가벼이 여겨도 괜찮을까?

휴한의원 네트워크 마포점 강민구 원장을 만나 이 같은 얘기를 들어보았다.  “틱장애는 유병률에서도 보여지 듯 이제는 자주 관찰되는 질환입니다. 때문 에 많은 아이들은 눈이나 코의 찡그림과 같은 얼굴의 가벼운 근육틱을 보이 다가 소실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가벼운 증상일 경우 기간 을 두고 지켜보면서 악화되지는 않는지 살펴보시면 됩니다. 틱장애의 발생 은 부모나 아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에 누구에게 책임 소지를 돌 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어떤 증상을 보일 때 치료해야할까? 강 원장은 이렇게 대답 했다. “틱 증상을 보인지 기간이 2~4주 이상 되거나 빈도가 많아지고 증상 이 얼굴보다 신체의 아래 부위를 내려갈 때에는 치료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 다. 틱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 강박, 산만함, 두려움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적인 접근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강 원장은 덧붙여 “구체적으로는 한약 치료를 통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면서 뇌신경계의 균형을 조절하고 정서적인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 로 치료한다면 부작용 없이 아이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틱 증상 이 지속될 경우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아이에게 2차적 인 다른 신경 증상들이 발생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치료가 필 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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