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그 동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치아 치료를 미뤘던 수험생 환자로 인해 치과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상실된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되찾아주는 임플란트 시술을 찾는 환자가 대폭 늘었다. 임플란트는 치주질환이나 외부의 충격 등으로 인해 치아가 상실된 경우,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아 시술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모양과 기능을 되찾을 수 있으나 생각보다 긴 치료 기간으로 시술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일반적인 경우, 기존 치아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까지 짧게는 3~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발치 후 잇몸의 건강 상태가 안정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장기간의 치과 치료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부담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시스템치과(서울시 명동 위치) 황윤정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는 다른 치과 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치료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즉시 치료가 필요한 환자 역시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직 대학 면접이 남은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치료가 필요함에도 지연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나 치료 기간으로 인해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다 주변 치아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거나 잇몸이 추가적으로 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 황 원장의 설명이다.

이에 최근에는 환자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 단축이 가능한 원데이임플란트 시술이 주목 받고 있다. 원데이임플란트는 발치, 임플란트, 임시치아까지 하루 만에 완성되는 시술이다.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젊은 층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다.

원데이임플란트는 기존 치료보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지만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하루 만에 치아를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출혈성 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당뇨, 골다공증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골밀도가 낮은 경우 등 임플란트 시술 시 고정력이 문제가 될 만한 부분들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원데이 임플란트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속하기 때문에 숙련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요구된다.

시스템치과 황 원장은 “원데이임플란트는 고난도 임플란트에 속한다.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고정하는 고정력의 정도가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다”며 “원데이 임플란트에 대한 의료진의 높은 이해도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며, 3차원 CAD/CAM CEREC장비, 3차원 CT 등 장비를 통해 개개인의 구강 구조와 잇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원데이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조언했다.

<기획팀>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