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오는 2050년에는 전세계 치매환자가 약 1억 5천 2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 발표한 전세계 치매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치매환자는 약 5천만명. 이 가운데 6백만명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 환자다.

매년 약 1천만명이 치매에 걸리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인구 100명 당 치매환자수는 5~8명이다. 특히 전세계가 고령화추세로 2050년까지 60세 이상 인구는 현재 9억명에서 20억명으로 늘어난다. 전세계 고령자 비율이 현재 12%에서 22%로 약 2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수는 2030년에는 8,200만명, 2050년에는 1억 5,200만명으로 늘어난다. 주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치매의 총 국제사회 비용은 2015년을 기준으로 약 8억 1,800만달러이며 이는 전세계 GDP(총생산)의 1% 이상에 달하는 액수다. 2030년에는 2조 달러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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