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방광염이나 요도염 등 단순 하부요로감염증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가 항균제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17곳 병원에서 하부요로감염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NSAID와 항균제의 치료효과를 비교한 이중맹검 비교시험 결과를 비엠제이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 253명. 연구팀은 이들을 NSAID 디클로페낙군(133명), 항균제 노르플록사신군(120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3일째에 평가한 증상 소실, 2차 서브평가항목은 30일째까지의 항균제 사용률로 정했다.

그 결과, 3일째 증상소실률은 디클로페낙군이 54%인데 비해 노르플록사신군에는 80%였다. 증상 소실까지 걸린 기간(중앙치)은 각각 4일과 2일로 모두 항균제가 우수했다.

30일째까지 항균제 사용률은 디클로페낙군에서 낮았다(62% 대 98%). 한편 디클로페낙군에서 6명이 신우신염으로 진단받았지만, 노르플록사신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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